[추락방지학개론 8강] 개인 추락 방지 시스템 – 안전그네 (1)



안녕하세요. 추락 방지하는 남자, 추방남 입니다.

오늘은 작업자가 직접 몸에 착용하는 추락방지 개인 보호구의 기본요소인 “B: Body Support“에 해당하는 안전그네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입니다.

안전그네에 대해서는 알아야할 중요한 내용이 많기 때문에 여러 회에 걸쳐서 연재하도록 하겠습니다. 😊


안전대

국내에서 안전대하면 빼놓을 수 없는 논제가 상체식 안전대의 존재가 아닐까 하는데요.

실제 고소 작업을 하는 분들은 대부분 전체식 안전그네를 사용하고 있으며 상체식 안전대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잘 숙지하고 계십니다.

하지만, 여전히 건설 현장의 주변에서 작업자 분들께서 상체식 안전대와 죔줄을 착용하고 다니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보호구 안전인증 고시: 별표 9 – 안전대의 성능기준 (제27조 관련)]

국내에서 널리 보급된 상체식 안전대는 벨트식 안전대에 신체 상부의 어깨, 가슴, 등, 부위를 웨빙 재질이 감싸는 형태로 되어 있으며, 죔줄은 허리 부근에 위치한 D-ring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보호구 안전인증 고시의 안전대의 종류 상, 상체식 안전대는 벨트식에 해당하는 것입니다.



유럽과 미주 지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추락저지 (Fall Arrest) 용으로 벨트식 안전대 사용을 금지하고 전체식 안전그네만 사용하도록 해왔습니다. 일본에서는 2018년 추락방지 안전대의 규정을 전면적으로 개정하면서 2019년부터 벨트식 안전대에서 전체식 안전그네로의 전환이 급속도로 이루어 지고 있습니다.

국내 안전대 법규의 개정은 산업계와 관련 제조사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작업자들의 안전을 도모함과 동시에 국내 보호구 산업의 발전을 위한 긍정적인 방향으로의 전환이 이루어 질것으로 예상되어집니다.


[전체식 안전그네를 착용하고 매달리는 실험 – 산업안전 보건 교육원]

관련 법규의 개정에 앞서 국내 대기업 교육기관이나 산업안전 보건교육원에서는 다양한 실습을 통해 상체식 안전대보다 전체식 안전대가 고소작업자의 추락 방지에 월등히 안전하다는 것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첨부한 두 가지 영상은 인천 산업안전 보건교육원에서 교육생들이 상체식 안전대와 전체식 안전대를 각각 착용하고 매달려 보는 체험을 하는 영상입니다.


[상체식 안전대를 착용하고 매달리는 실험 - 산업안전 보건 교육원]

위의 두 영상은 교육생들을 들어올리는 실험이지만, 실체 추락 사고가 발생할 때는 작업자가 공중에서 낙하하기 때문에 작업자에게 가해지는 순간적인 충격력은 몇 배로 증가할 수 있습니다.

이 영상으로부터 알 수 있는 상체식 안전대의 위험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추락 저지 (Fall Arrest) 시 복부 / 허리에 추락 충격력이 집중되어 부상 가능성이 높음

2. 추락 사고 후 재해자가 공중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자세가 불안정하며 재해자가 공중에서 혼절하지 않고 구조를 기다릴 수 있는 시간이 더 짧을 수 있음




오늘은 벨트식/상체식 안전대에 비해 안전그네가 월등히 추락방지에 안정성을 제공하는 이유에 대해 생각해 보았습니다.

건설 현장에서 근무하시는 모든 근로자 분들이 안전한 장비와 함께 근무하였으면 좋겠습니다. 😊

다음 시간에도 “B: Body Support (안전그네)”에 관하여 함께 공부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추방남이었습니다. (_ _)


<글/ 이경호, 3M 아시아 지역 추락방지 기술 지원 및 교육, US Certified Safety Professional & Competent Person Trainer>


*본 블로그 글의 내용만을 참조하여 추락방지 안전 대책 (제품 선택 사용, 작업과정, 기타 등)을 수립하여 시행하시면 안되며, 해당 전문 분야의 전문가와 상의하시기를 당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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